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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x3 농구 세미프로, KXO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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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3x3 농구 무대에 새로운 단체가 출범한다.

2019년 3월, 한국 3x3의 저변확대를 위한 세미프로리그 개념의 KXO(한국 3x3농구 위원회, KOREA 3x3BASKETBALL ORGNIZATION)가 설립된다.

KXO는 코리아투어(협회)와 프리미어리그(프로)의 중간자적 성격을 갖고 있는 3x3 단체로 2019년 총 8차례의 리그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FIBA(국제농구연맹)로부터 한국 내 3x3 운영 프로모터로 인정받은 KXO는 오는 4월6일과 7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1차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원년 시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KXO리그의 경우 총 12팀으로 한 시즌이 운영될 예정이고, 정규 시즌 7라운드와 파이널 1차례가 예정돼 있다. FIBA로부터 정규 시즌은 레벨6, 파이널은 레벨7을 부여받아 한국 3x3 선수들의 FIBA 3x3 포인트 획득과 한국의 국가랭킹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3x3 아시아컵과 월드컵이 레벨 8, 9임을 생각하면 KXO리그의 첫 시즌 높은 레벨 획득은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KXO리그의 경우 한 시즌 참가비가 50만원으로 책정돼 FIBA 3x3 랭킹 포인트 획득과 함께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인 플랫폼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어 하는 국내 3x3 팀과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KXO는 리그 진행과 함께 전국 도시를 돌며 투어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리그 참가는 어렵지만 대회 참가를 원하는 3x3 동호인들을 위해 OPEN, U18, U15, 여자OPEN 총 4개종별에 걸쳐 KXO투어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 선수들 역시 FIBA 3x3 포인트가 부여된다.

KXO 박성우 회장은 “한국 3x3가 분명 오름세에 있다. 그 속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역할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원년 시즌 FIBA로부터 괜찮은 레벨을 부여받아 리그 참가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고, 한국의 FIBA 3x3 국가랭킹을 끌어올리는데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제 시작하는 단체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한국 3x3의 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제 막 출범을 앞둔 KXO는 23일 오후 4시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첫 대회는 4월6일과 7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 특설코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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