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명승부 펼친 모든 선수에 감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년 1월 올림픽 예선 때 "리그 피해 최소화하며 대표팀에 협조"

연합뉴스

대한항공 선수단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전달하는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끝까지 명승부를 펼쳐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와 홈경기 3-0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쳐준 전 구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대한항공의 구단주이기도 한 조원태 총재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선 복합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배구연맹을 총괄하는 총재여서 내놓고 우승 기쁨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통합우승 가능성과 관련해 "총재의 입장에서는 가장 열심히 하는 팀이 우승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구단주로서는 우리 팀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의 원동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박기원) 감독님을 믿고 따라준 팀워크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음 시즌이 진행 중일 내년 1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개최로 '리그 일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대표팀과 프로배구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배구협회와 배구연맹이) 잘 협의를 해서 리그 운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