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역시 클러치 박, 도로공사 박정아 앞세워 봄 배구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3일 김천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도로공사 박정아. [사진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클러치 박'이었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홈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20, 21-25, 25-14, 15-8)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19승9패, 승점 53)는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챔피언 도로공사는 2년 연속 봄 배구에 나선다. 1위 흥국생명(20승8패, 승점 59)과 승점 차는 6점. 두 팀 모두 2경기씩 남아 있어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실낱같은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3위 GS칼텍스는 승점 1점을 얻으면서 18승 12패(승점 52)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4위 IBK기업은행(15승13패, 승점 47)과는 5점 차. 2경기를 남겨둔 IBK기업은행이 승점 6점을 따내면 두 팀의 자리가 바뀐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중앙일보

3일 김천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팀 중 더 절박한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알리를 앞세워 1,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 중반 13-9에서 파튜의 서브득점을 시작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단숨에 23-10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세트는 박정아를 위한 무대였다. 4세트까지 블로킹이 하나도 없었던 박정아는 5세트 초반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아는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스파이크를 때렸다. 해결사 능력 덕분에 얻은 '클러치 박'이란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박정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공격 성공률 48.83%)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