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왼쪽)가 동료들과 경기 운영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모습. [WKBL 제공]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에이스 김단비가 돌아온 인천 신한은행이 OK저축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는 웃을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75-58로 이겼다.
비록 올 시즌 최하위는 확정됐지만 신한은행은 올 시즌 6전 전패를 안긴 OK저축은행과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성적은 6승 27패가 됐다.
반면 4위 OK저축은행은 12승 21패가 돼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5위 KEB하나은행(11승 21패)과 승차가 반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4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김단비가 이날 코트로 복귀해 힘을 실었다.
드리블하는 김단비. [WKBL 제공] |
김단비는 23분 29초를 뛰며 10득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후반 6점을 보태며 승부를 기울이는 데 큰 힘이 됐다.
김단비의 도움을 많이 받은 한엄지가 16득점을 기록했고 김연희(12점), 자신타 먼로(10점 14리바운드), 곽주영(10점)까지 총 5명의 신한은행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28-18로 앞서기도 했으나 역전을 허용해 37-3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막판 먼로, 강계리, 김단비가 연속 8득점을 합작해 54-49로 리드하고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이후 쉽게 달아나지 못했지만 60-54로 앞선 4쿼터 후반 김단비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