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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확정'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2위 욕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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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배구'를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남은 순위 경쟁보다는 포스트시즌 체제로 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8-2019시즌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2위 자리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부터 열린다.

현대캐피탈(승점 68), 대한항공(승점 68), 우리카드(승점 60)가 1∼3위를 달리는 가운데, '4위 후보' 삼성화재(승점 46)와 OK저축은행(승점 46)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일찌감치 사라졌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는 4위와 3위가 승점 3이내인 경우에만 열린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현재 3위 우리카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부상 이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신 감독은 "불행 중 다행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피해서 처음으로 봄 배구를 하게 됐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그러나 "아가메즈가 안 다쳤다면 오늘 경기 이후 1위를 할지 말지 봤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남겨 뒀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조금 더 끌어 올릴 가능성도 살아 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순위 싸움에 신경 쓰지 않겠다며 "선수들과 편안하게 플레이오프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전과 단기전은 다르다"며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관중석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신 감독은 "가족과 경기를 보면 뛰고 싶은 마음이 끓어오르지 않을까"라며 "아직 팔을 돌릴 때 아프다고 하더라. 오는 6∼7일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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