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강서브를 넣고 있는 GS칼텍스 알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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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4위 IBK기업은행(15승13패·승점 47점)과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2점을 더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지난 2012~13, 2013~14시즌에 2연속 2위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우승에 이어 우승을 달성하면서 여자 프로배구를 평정했다.
그런데 014~15시즌에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4위-5위-4위로 4시즌 연속 봄 배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마침내 봄 배구에 바짝 다가섰다.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알리가 돌아오면서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알리는 지난 16일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정밀진단 결과, 좌측 무릎 슬개건염 악화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13일 만에 코트에 나온 알리는 총 26점(공격 성공률 61.53%)을 올렸다. 이소영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알리는 1세트 19-15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22-17에서도 퀵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세트를 25-21로 잡았다. 2세트에서는 23-17에서는 알리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알리는 2세트에만 10점을 올렸다.
3세트도 일방적이었다. GS칼텍스는 4-3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공격범실, 알리의 후위 공격 등을 묶어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알리의 의지가 엿보였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fk며 "특히 세터 이고은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있어서 알리가 잘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봄 배구를 하려는 마음이 크다. 남은 한 경기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자력으로 봄 배구에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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