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의정부 최원영 기자]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올 시즌을 돌아봤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아직 선발 레프트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레프트 김정호와 정동근이 맹활약 중이지만 손현종과 황두연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갖췄기 때문. 권 감독은 “선수들이 몸 푸는 걸 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기용하려 한다”며 “누굴 주전으로 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 베스트 6명이 완전히 자리 잡은 게 아니라 어렵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5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25일 선두 대한항공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권 감독은 “연패로 이어질까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다”면서도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고 있다. 선수들을 총동원해서 최선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는 단 3경기만이 남았다. 28일 현재 6위(승점 41점)인 KB손해보험은 5위 OK저축은행(46점), 4위 삼성화재(46점)와 격차가 크지 않다. 남은 경기 전승으로 4위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권 감독은 “팀 평균 연령이 많이 어려졌다. 매 경기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경험을 쌓아주고 싶다”며 “순위로 부담을 주면 더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말고 코트 안에 들어가 즐기면서 파이팅하라고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권 감독에게 올 시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반 외인 알렉스 페레이라 등 선수들 부상이 아쉽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이 잘 융화돼 후반기 팀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며 칭찬으로 말을 마쳤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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