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24)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매우 부진했다.
공격 성공률은 35.71%에 그쳤고, 범실은 8개나 기록했다.
특히 3세트에선 어처구니없는 범실을 연거푸 범하며 셧아웃 기회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4세트에서 정지석 대신 김학민을 투입해 경기를 세트 스코어 3-1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6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박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전한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정지석을 질책하지 않았다. 오히려 격려했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가 모든 경기를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는 없는 것"이라며 "선수는 그러면서 크는 것 아닌가. 아직 많이 성장해야 할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친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데다 최근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가면서 무리한 경향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3경기, 현대캐피탈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우승에 관해 승수 계산은 하지 않고 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긴장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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