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봄배구 희박해도 끝까지…OK저축은행, 우리카드 잡고 연패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관에서 열렸다.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9. 2. 24.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관에서 열렸다. OK저축은행 조재성이 득점 후 곽명우와 환호하고 있다. 2019. 2. 24.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OK저축은행이 드디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16-25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당하던 OK저축은행은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추가해 46을 기록, 3위 우리카드(60점)와의 승점 차를 14로 줄였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남은 네 경기서 승점 12를 챙기고, 우리카드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전패를 당하면 두 팀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3~4위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도 있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조재성을 앞세웠다. 이에 대항하는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황경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내내 1~2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한 팀이 리드를 잡으면 다른 한 팀이 경기를 뒤집는 패턴이 세트 막판까지 지속됐다. 승기는 OK저축은행이 잡았다. 25-25 동점 상황에서 요스바니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후 서브에이스까지 만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황경민이 6득점을 기록하고 한성정과 김정환이 3득점씩을 보탰다. 나경복과 박진우도 2득점을 기록했다. 세터 노재욱의 노련한 운영으로 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했고 초반부터 앞서가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스포츠서울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19. 2. 24.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황경민이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19. 2. 24.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세트스코어 1-1이 된 상황에서 힘을 낸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준 것과 달랐다. 원동력은 요스바니의 화력이었다. 요스바니는 76.9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1득점을 책임졌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나경복이 살아나 9득점이나 기록했지만 요스바니의 벽을 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6-12로 앞선 상황에서 주심이 판정을 번복해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상의를 벗어 던지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리드를 잘 지켜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4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까지 4-6으로 끌려갔으나 착실하게 따라가 9-9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과 하상길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1-9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이 살아난 OK저축은행은 차이를 벌렸고, 박원빈의 블로킹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스바니는 혼자 29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재성도 16득점을 보탰다. 송명근이 9득점, 한상길이 6득점을 더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성정(18득점)과 황경민(15득점), 나경복(14득점) 등이 득점을 분담했으나 요스바니를 넘지 못했다. 아가메즈 이탈 후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