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첫방, 백일섭→이사강♥론까지 3집 3색 패밀리 라이프 [종합]

[OSEN=지민경 기자] 백일섭부터 류진부부, 이사강과 론 부부가 서로 다른 일상을 선보였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백일섭부터 이사강, 론 부부 등 4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모던 패밀리’는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예능. 졸혼 가정 백일섭, 4인 핵가족 류진, 2대째 배우 가족 김지영, 갓 신혼부부 이사강 론 등, 각기 다른 가정을 꾸려나가는 연예인 가족들의 삶을 관찰하며 정답이 없는 ‘모던 패밀리’들의 라이프를 기분 좋게 이해하는 프로그램.

먼저 졸혼 후 1인 가족으로 살고 있는 백일섭의 일상이 그려졌다. 컵라면과 각종 반찬들로 끼니를 때운 백일섭은 반려견 제니와 다정한 일상을 보냈다. 이날 아들부부와 쌍둥이 손자와 함께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백일섭은 제니를 애견 호텔로 데려다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손자들의 사랑스러운 애교에 백일섭의 마음은 금세 녹아버렸다. 백일섭은 "가슴 한 켠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쟤들을 볼 때마다 채워지는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백일섭의 고향인 여수로 손자들과 첫 여행을 떠날 생각에 설레어했다. 여수에 도착하고 숙소로 들어온 손자들은 할아버지 옆을 쫓아다니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는 류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진은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 이혜선 씨를 최초 공개했다. 아내의 일상은 아침 7시부터 바쁘게 시작됐다. 아들 찬형의 등교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아내는 도시락과 아침밥 준비를 한 번에 했다.

아내가 아들 찬형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사이 류진은 둘째 찬호와 자다가 뒤늦게 잠에서 깼다. 기침을 계속하는 찬호는 엄마와 병원에 갔고 류진은 삐그덕거리는 침대 고치기에 나섰다. 매트리스까지 다 들어내고 본격 수리에 돌입한 류진은 결국 고치기에 성공했고 아내에게 칭찬을 갈구했지만 아내는 아침부터 일을 벌였다고 핀잔을 줬다.

아내는 아침부터 집안일로 쉴틈이 없었다. 둘째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준 아내는 공터에 주차하고 커피를 마시며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전에 알던 승무원 동료와 통화를 하던 아내는 갑자기 눈물을터트렸다. 아내는 "갑자기 비행얘기 하려니까 감정이 북받쳤다"며 "과정인거 같다. 주부로서의 애환 나의 정체성을 잃어간다는 느낌이다. 엄마, 류진 아내 류 불리며제 이름이 잊혀질 정도니까 그런 것이 서글펐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복직 기회가 왔었다. 남편 몰래 지원해서 면접을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을 케어해줄 분도 없고 조건이 안됐다. 내가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못한다는게 감정적으로 폭발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처음보는 아내의 모습에 류진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마지막으로 11살 차 연상 연하 커플 이사강, 론 부부의 신혼생활이 이어졌다. 이사강과 론은 신혼부부답게 아침부터 깨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침대에서도 식탁에서도 달콤한 스킨십이 끊이지 않았고 패널들의 부러움과 원성을 샀다. 결혼식까지 8일 남은 상황 이사강은 뮤직비디오 편집에 여념이 없었고 그런 아내를 위해 론은 청소와 아침 준비를 했다.

초콜릿 소스의 빈대떡이라는 독특한 요리에 패널들은 경악했지만 이사강은 만족스러워했다. 론은 이사강의 일을 도와주면서도 달달한 스킨십을 계속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