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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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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5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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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22득점 활약 …3-1 승리

삼성화재는 ‘봄배구’ 사실상 좌절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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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봄배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거포 가스파리니(22점)와 곽승석(18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점수 3-1(25-16 25-21 19-25 25-15)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 10패(승점 65)를 기록해 2위 우리카드(승점 60)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또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4위 삼성화재는 16승 16패(승점 46)로 3위 현대캐피탈(승점 59)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 자리는 불가능해졌다. 삼성화재는 ‘3위와 승점 3점 차 이내’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실낱 희망이 남아있다. 하지만 나머지 4경기를 모두 3-0 또는 3-1로 이기고 2, 3위 팀은 반대로 남은 경기를 모두 져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에 도전해야 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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