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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TK패싱 불식하자'던 민주당 TK특위, 원론적 논의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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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는 22일 민주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대구시·경북도 현안 및 2020년도 국비예산 건의'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2019.2.22/뉴스1 ©News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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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TK특위) 두번째 회의가 대구에서 열렸지만 알맹이 없이 원론적인 논의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TK특위는 22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경북도 현안과 2020년 국비예산 건의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현권 TK특위위원장,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 시·도당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정영준 기획조정실장, 경북도에서는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국비 증액과 건의 내용을 전했다.

이날 TK특위 회의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TK 패싱의 우려를 불식하자'는 취지였지만 참석한 국회의원이 김현권 의원 1명뿐이어서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던 설훈·박광온 최고위원 등은 전날 갑자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현안을 듣고 국비 증액 방안을 논의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지역위원장 등은 "(국비 요청) 사업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결정했느냐"며 광역자치단체를 질책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지역 최대 현안인 영남권신공항 등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등과 관련해서도 지역 이기주의성 발언이 나와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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