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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황교안 "법무부에 이래라 저래라? 직권남용" VS 오세훈 "태극기 세력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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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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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당 대표 후보는 22일 오세훈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자 “법무부가 헌재에 의견을 낸 것에 대해 왜 그런 의견을 냈느냐고 하는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전날 밤 늦게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국무총리, 당시 권한대행이 법무부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불법이 된다”며 밝혔다.

황 후보는 “두 분 모두 법조인인데,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 2년간 한국당이 탄핵 문제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나. 이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당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중간에 직을 그만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행으로서 누릴 것은 다 누리고, 직책 수행 다 했다”면서 “그 당시 탄핵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 와서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태극기 세력을 비롯해 표심을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어 “당시 가만히 있다가 당내 당 대표 경선이 다가오니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그러한 입장을 취하면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없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출발선에서 국민께 겸손한 마음으로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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