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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울산시, 원전·국가산단 안전 기반시설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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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의 지하배관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원전과 국가산단 안전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1053억원을 들여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 국가산단 지하배관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위험물 옥외저장탱크 안전관리 및 화재대응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울산원자력방재타운을 2019년~2028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조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방재타운 내에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인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중심으로 방재 관련 기관, 교육훈련 연수시설, 방사선 홍보체험장, 방재연구소 등을 유치한다.

현재 ‘울산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7월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683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원자력방재타운의 위치와 규모는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울산시 인접지역에 총 12기의 원전이 가동 중인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으로 원전사고 예방과 사고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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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울산산업단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산단 지하배관 컨트롤타워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울산·미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된 지하배관은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8종으로, 총연장 1660㎞에 달해 지하배관을 총괄 관리할 기관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국비 6억원을 들여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다.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총 2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이다.

시는 또 위험물 옥외저장탱크 안전관리와 화재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국가산업단지 대용량 위험물 화재 대응을 위한 '대용량 포 방사시스템'을 도입한다.

'대용량 포 방사시스템'은 대형 위험물탱크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이동용 화재진압 특수 장비를 활용해 액체표면의 중심부에 단시간 집중적으로 대량의 폼을 도포해 소화하는 방법이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총 80억원을 들여 대용량 포 방사시스템 2세트를 도입한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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