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신동빈,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 복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 20일 이사회서 취임 안건 의결

지난해 2월 ‘국정농단’ 1심 실형으로 사임뒤 1년만



한겨레

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했다.

롯데지주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0억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경영진이 비리 등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으면 사임하는 일본 관행에 따라서다. 다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했었다. 지난해 10월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난 뒤 4개월 만에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단독 체제로 운영돼온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돌아간다.

롯데그룹은 양국 롯데 간 공조 경영 체제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호텔롯데와 일본 제과부문의 기업공개(IPO) 등 미뤄진 과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주는 “롯데는 2015년부터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경험하지 못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었다”며 “신 회장 복귀는 어려움 극복에 핵심적이고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고, 양국 롯데 시너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