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3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하고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16승15패, 승점 46점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승28패로 승점 19점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발목, 박상하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타이스가 23점(공격성공률 59.37%), 송희채가 18점(공격성공률 61.53%)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과 최홍석이 나란히 12득점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5-5에서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백어택과 상대 범실, 손태훈의 속공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5로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서재덕과 최홍석을 앞세워 17-18 한 점 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고준용과 김형진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차단, 리드를 지키고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잡았다. 곳곳에서 가로막기가 나오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묶었다. 이호건과 최홍석, 조근호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손주상의 서브에이스까지 점수는 어느덧 17-10, 7점 차. 그러나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활약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끝내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잡았다.

팽팽하게 흐르던 3세트, 5-5 동점에서 송희채의 오픈 득점과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2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송희채의 서브에이스에 타이스의 백어택, 고준용의 블로킹으로 19-14를 만든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