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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 박철우·박상하까지 부상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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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에 악재가 겹쳤다. '핵심전력' 센터 박상하와 라이트 박철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1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철우는 발목, 박상하는 허리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두 선수는 무리하면 부상 상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진단에 따라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고질적인 발목 통증을 안고 무리하게 경기 일정을 소화하다 탈 났다.

그는 지난 16일 대한항공전에서 개인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서브 득점 3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발목 상태가 악화해 전력에서 배제됐다.

신진식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마치고 보니 박철우의 발목이 많이 부어있더라. 지금은 휴식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박상하 역시 대한항공 전에서 다쳤다. 그는 4세트에서 블로킹을 하다 허리를 부여잡고 코트를 나갔다.

신진식 감독은 "다행히 두 선수의 부상 상태는 심각한 편이 아니라 내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2일) 대한항공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15승 15패 승점 43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현대캐피탈(22승 9패 승점 59)에 승점 16 차이로 뒤져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최대 4개 팀이 나서는데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열린다.

삼성화재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현대캐피탈이 전패해야 '봄 배구' 가능성이 열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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