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69대 62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15일 삼성생명에 패해 14연승이 좌절됐던 KB는 바로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좋은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도 1경기로 벌리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패배한 OK저축은행은 5위 KEB하나은행에 승차 없이 앞선 4위가 됐습니다.
카일라 쏜튼의 활약으로 18대 11로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KB는 박지수가 외국인 선수가 빠진 골 밑을 집중공략하면서 7점을 올려 전반을 38대 27로 리드했습니다.
후반 반격에 나선 OK저축은행은 노현지와 이소희의 연속 3점 슛으로 3쿼터 중반 1점 차로 좁히며 따라붙었지만, 역전의 위기에서 KB의 박지수가 다시 한번 힘을 냈습니다.
박지수는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골 밑을 공략하며 3쿼터 9점을 올려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OK저축은행은 조은주와 이소희의 3점포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계속했지만, 박지수의 집요한 골 밑 공략을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습니다.
박지수는 2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쏜튼도 21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이소희가 개인 통산 최다득점인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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