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1-25 25-16 15-12)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3연승을 기록하게 된 대한항공은 시즌 20승(10패) 고리를 밟으며 우리카드(19승 11패)를 밀어내고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28득점에 성공한 가스파리니였다. 그는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4회 연속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첫 세트서 11득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한선수(33), 정지석(23) 등의 공격에 힘입어 첫 세트를 잡았다.
연패 탈출을 꾀하는 삼성화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철우(33)가 트리플 크라운(후위 9, 블로킹 3, 서브 3)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송희채(26)가 공수 다방면에서 고군분투하며 흐름을 반전시켰다. 코트 밖까지 뛰어나가 받아내는 수비는 박수받아 마땅했다.
그렇게 삼성화재가 경기를 잡는 듯했으나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쉬이 무너지지 않았다. 직전 세트에서 휴식을 취했던 가스파리니가 4세트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져 리시브가 흔들리는 동료들을 강력한 스파이크로 다잡았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11-11로 팽팽한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조재영(27)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마무리도 가스파리니의 몫이었다.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가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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