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승강PO' 당황했던 박주영, "올 시즌에는 달라져야 한다" [서울 전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기리시마(일본), 우충원 기자] “정말 당황했었다. 올 시즌에는 달라져야 한다".

지난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아픔을 겪은 FC서울은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괌에 이어 일본에서 마지막 담금질읖 펼치고 있는 서울의 중심은 박주영이다.

2005년 서울에서 데뷔해 해외진출 후 다시 서울로 복귀한 박주영은 어느덧 고참이 됐다. 누구에게나 조언을 하고 준비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따라서 걱정이 많아졌다. 때로는 싫은 소리도 해야 하고 칭찬도 덧붙여야 한다. 자기 혼자만의 플레이를 펼치기 보다는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 한다.

그러나 박주영이 올 시즌 가장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팀의 반전이다. 우승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의지다.

박주영은 “올 시즌은 체력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다 소화를 했다. 일본에 와서는 경기를 치르며 별 문제가 없었다. 빠른 시간 안에 몸 상태가 올라왔고, 풀타임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그 어느 시즌보다 몸 상태가 좋다.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 올 시즌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 다음은 박주영의 일문일답

- 아쉬움이 많았던 시즌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즌의 목표는.
▲ 작년에 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다시 정상권으로 갈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처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지난 시즌 재계약 문제로 프리 시즌 합류가 늦었었는데 올해는 다르다.
▲ 동계훈련서 체력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다 소화를 했다. 일본에 와서는 경기를 치르며 별 문제가 없었다. 빠른 시간 안에 몸 상태가 올라왔고, 풀타임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그 어느 시즌보다 몸 상태가 좋다.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

▲ 지금 동계 훈련이고, 연습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이 맞출 부분이 많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있고, 지난 시즌과는 많이 달라졌다. 작년과는 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제가 말을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지난 시즌 아쉬움이 컸을텐데.
▲ 어떤 다짐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어떤 상태에서도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제가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부담감은 없나.
▲개인적으로 부담을 많이 갖는 성격은 아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제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을 제가 이끈다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밀어줘야할 것 같다.

-페시치, 알리바예프에 대한 기대는.
▲오늘 훈련에서도 두 선수와 이야기를 했다. 알리바예프에게는 공격과 수비를 할 때 위치에 대해 이야기 했고, 맞춰가는 단계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처음 왔기 때문에 전술적인 이해도가 부족하고,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원하시는지 잘 모른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당연히 기대감은 가지고 있다. 경기를 해보니 좋은 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다. 올 시즌에 대한 각오는 무엇인가.
▲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당황했다.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국 선수들과 모든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어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달라져야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