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씰리침대 6종에서도 방사선 기준치 초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진침대에 이어 씰리침대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판매한 침대 6종 총 357개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 기준인 연간 1m㏜(밀리시버트)를 초과한 침대가 발견돼 수거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씰리가 최근까지 판매한 356종 모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된 6종의 모델이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종 모델은 모두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6종 모델은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으로 해당 제품을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m㏜를 초과(1.125~4.436m㏜)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씰리는 원안위 행정조치 대상 6종 모델 외에 회색 메모리폼을 사용했지만 안전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1종 모델(알레그로)과 회색 메모리폼 사용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2종 모델(칸나, 모렌도)에 대해서도 즉시 자체 회수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판매된 알레그로는 89개, 칸나는 38개, 모렌도는 13개다. 2016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델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