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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컴투스, 실적보단 기대감…호재 풀며 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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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예상됐던 대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반면 향후 기대감은 키웠다. 일부 게임의 출시 일정을 명확히 했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게임도 선보인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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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17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 당기순이익 12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2%, 24.7%, 10.8% 줄었다. 매출은 줄어드는데 비용은 되려 늘었다. 뚜렷한 신작 흥행이 없었고 마케팅비와 인건비는 증가했다.

그러나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세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높였다. 실적발표를 통해 주요 신작 일정 등을 구체화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핵심 타이틀인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는 이달 28일로 출시 목표일을 못 박았다. 마켓 검수를 고려해도 일정 변동은 1주일여 안팎에서 결정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소프트론칭 버전에 대한 2차 업데이트 계획도 밝혀 게임성 개선 기대감을 남겼다.

또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는 4월말 동남아 출시 이후 2개월 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전략 RPG ‘히어로즈워2’는 이달 11일 사내 FGT 이후 출시 일정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최대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MMORPG’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연말로 잡았다.

특히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이달 2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는 내용이 기대감을 키웠다. 연내 FGT를 목표로 삼아 단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이슈지만 삼성과의 협력이 부각됐다.

컴투스의 경우 지난해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 ‘서머너즈워 MMORPG’ 등의 신작 라인업의 일정이 지연된 것이 주요 할인요소로 작용했다. ‘서머너즈워’ 이후 성공작이 없으면서 성장이 정체됐다는 시각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 신작이나 아예 나오지도 못했다. ‘스카이랜더스’의 경우 연말 소프트론칭됐지만 초반 반응이 미지근했다.

그러나 컴투스는 올해는 확실상 성장세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발표 자료에서 밝힌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률 14% 이상의 성장세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은 “2018년은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2019년은 본격적으로 성장이 이뤄지는 해”라며 “(모바일게임 시장) 전체 성장률보다는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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