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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19득점' 한국전력, 갈길 바쁜 현대캐피탈 상대 셧아웃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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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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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한국전력이 갈길 바쁜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2위 대한항공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일격을 맞았다.

한국전력은 주포 서재덕이 19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최홍석이 12득점, 최석기와 신으뜸이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17득점, 전광인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2-12 동점 상황, 전광인의 블로킹과 스파이크서브가 연달아 득점으로 연결되며 앞섰다. 그러나 박주형, 파다르의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18-18 균형을 맞췄고 허수봉으로 서브로 역전했다. 그러나 서재덕의 백어택,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21-20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쫓고 쫓기는 접전이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서재덕의 오픈 득점 후 파다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12-8로 앞섰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시작됐다. 전광인의 블로킹, 박주형의 백어택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안우재의 속공으로 20-17, 3점 리드를 잡았다. 서재덕이 백어택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서브,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서브가 아웃되며 한국전력이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치고나섰다. 현대캐피탈이 4득점에 묶여있는 사이 서재덕의 백어택, 신으뜸의 서브, 최홍석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이호건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7-4로 앞섰다. 신으뜸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14-11로 벌어졌다. 한국전력의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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