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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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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 "순위 싸움? 흔들리면 제 플레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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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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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치열한 순위 싸움의 중심, 대한항공 한선수는 '집중력'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10패 승점 55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우리카드(17승11패·승점 53)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1위 현대캐피탈(21승6패·승점 56)에게도 한 점 차 턱밑 추격에 나섰다. 지난 3일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 끝 석패를 당했던 대한한공은 그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상황인데 잘 대처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한 상위권 싸움, 대한항공 한선수는 "순위 싸움이 치열한 건 사실이지만, 거기에 휘말린다면 자기 플레이를 못한다. 승점에 신경을 안 쓰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우리 것을 하는 게 먼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뭐가 안됐는 지 정도만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경기에 들어가서의 그 집중력에 재미를 느껴야 한다. 순위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구를 하는) 재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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