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애들 따봉!' |
(의정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남자부 만년 하위 팀에서 환골탈태, 5연승과 선두에 도전한다. 사령탑 신영철 감독은 "오버하지 말아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신 감독은 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5라운드 경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은 선두 경쟁보다는 우리의 배구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5연승을 달리고, 1위 현대캐피탈(승점 54)을 승점 1∼2점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오히려 5라운드 종료 후 다시 도약할 기회가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신 감독은 "5라운드가 끝나면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때 선수들도 다른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경기력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훈련하는 대로 하면서 오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라운드가 끝나면 서브나 서브 캐치, 세터 노재욱의 토스 조절이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카드는 최강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꾸준한 활약에 레프트 나경복과 한성정, 세터 노재욱의 성장이 시너지를 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 이상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조금 더 좋아진 것 같다. 이 정도까지로 할 줄은 몰랐다. 이때쯤 기복이 좀 나와야 하는데 우리는 거의 비슷하게 지켜가고 있다. 제 생각보다 조금 더 잘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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