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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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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맹활약'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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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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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센터 허수봉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다섯 번째 'V클래식 매치'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7-25 25-16)으로 꺾었습니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54로 끌어 올리며 2위 대한항공(승점 51), 3위 우리카드(승점 50)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또 삼성화재와 V클래식 매치 시즌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나갔습니다.

V클래식 매치는 프로배구 명가로 불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을 일컫습니다.

V클래식 매치에서 셧 아웃(세트스코어 3대 0) 승리가 나온 것은 올 시즌 처음입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센터 신영석을 대신해 선발 투입된 허수봉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는 24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 삼성화재 타이스가 살아나면서 12대 9로 밀렸습니다.

위기에서 허수봉과 파다르가 연속으로 타이스를 블로킹하면서 1점 차로 추격한 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12대 1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허수봉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18대 18로 또 따라붙었습니다.

양 팀은 24대 24 듀스에 들어갔고, 막판에는 파다르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파다르는 25대 25에서 2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해 현대캐피탈에 2세트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는 파다르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허수봉의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25대 15로 이기며 완승을 확정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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