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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김보미 활약 삼성생명, OK저축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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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생명 김한별이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8. 12. 10 용인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3위 삼성생명이 박하나 결장 악재에도 4위 OK저축은행을 꺾었다.

삼성생명이 3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94-84(24-19 20-20 22-18 28-27)로 승리했다. 김한별이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시스트도 7개를 더하는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배혜윤도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하나가 무릎 연골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지만, 노련한 김보미(20점)가 윤예빈(15점), 이주연(8점)과 함께 공백을 메웠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경기 전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강하지만, 삼성생명도 그에 필적할만 하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무르익었다. 농구를 알고 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말처럼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부재에도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가 10점 7리바운드로 주춤하고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김한별과 배혜윤은 경기 내내 열심히 움직이며 리바운드를 따냈다. 윤예빈, 이주연 등 가드진까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 수에서 12-6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졌다. 4쿼터에는 하킨스 없이 경기를 뛰기도 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배혜윤이 OK저축은행 다미리스 단타스를 막고 윤예빈, 김보미, 이주연 등이 빠르게 도움수비를 들어가 에워쌌다. 준비가 된 움직임이 아니면 어려운 동작들이다. 물론 박하나가 빠지면서 확실히 3점포 화력은 떨어졌다. 3쿼터까지 3점슛 12개 중 2개(성공률 17%)만 링을 통과했다. 그러나 김한별, 배혜윤은 물론 윤예빈, 이주연 등도 성공 확률이 높은 야투로 승부를 걸었다.

OK저축은행 단타스는 21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는 4개에 그쳤다. 구슬도 22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5반칙 퇴장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주전 가드 안혜지 역시 4쿼터 후반 파울아웃을 당하며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래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80점 이상을 뽑는 등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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