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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인순 "체육계 성폭력 근절법 급한데 한국당 보이콧..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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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BBS 라디오 출연해 발언

"'내로남불'한국당, 자당 지지 인물 선관위원한 적도"

이데일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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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체육계 성폭력 근절 법안 150개가 국회에 제출돼있다”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2월 국회도 전면 거부한다니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남인순 위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선거제도 개편, 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유치원 3법 등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국회가 열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달 지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있다보니 당내 사정과 연결돼서 얘기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당의 일은 당의 일이고 국민을 바라보고 급한 민생 관련 법안 처리는 같이 했으면 다시 한번 간곡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몸담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의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남 위원은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한나라당 시절에 한나라당을 지지 선언했던 사람을 선관위원으로 했다”며 “한나라당 출신의 윤리위원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선관위원 했던 적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범부처 체육계 성폭력 근절 대책에 대해 남 위원은 “10년 전에도 농구계에서도 이런 일이 있어 국가인권회에서 조사도 하고 관계부처 장관회의도 하고 사회가 떠들썩했었는데, 그때 나왔던 대책이랑 거의 유사하다”며 “이것이 제대로 이행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남 위원은 “이번에도 국가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통해서 전수조사를 한다”며 “가해자를 분리시키는 것을 의무화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이번에 꼭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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