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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패배는 내 책임…세터 자신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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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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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2-25, 20-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16승 10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랐고 현대캐피탈은 19승 6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게 상당히 중요했는데 몸 상태를 맞추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 휴식 기간 동안 훈련 스케줄을 짜는데 내가 실수한 것 같다. 블로킹 쪽에서 몇 개 더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신영석은 앞으로 최소 2경기는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허수봉을 센터로 ‘깜짝 기용’했다. 주전 센터 신영석이 부상 회복 중이고 김재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허수봉은 원래 포지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1세트에 해준 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센터로 보기엔 시기상조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2단 연결에 대한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하이볼에서 성공률이 떨어진 게 패인인 것 같다. 파다르는 세터가 자주 바뀌다 보니 공격 타임에서 흐름을 잃었다. 오늘은 2명의 세터가 자신감이 많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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