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 '빛바랜 첫 트리플더블'
OK저축은행의 단타스와 구슬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7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2-69로 물리쳤다.
OK저축은행은 9승 14패를 기록,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최하위 신한은행(3승 19패)은 7연패에 빠졌다.
이날 전반은 진안(OK저축은행), 김단비(신한은행)의 활약 속에 두 팀이 대등하게 맞섰다.
2쿼터 시작 3분 만에 진안의 3점 슛으로 OK저축은행이 24-21로 앞섰으나 전반 종료 4분 전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2점 슛, 양지영의 속공 득점 덕분에 30-29로 역전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했다.
OK저축은행의 진안 |
3쿼터 중반 OK저축은행이 정유진, 구슬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50-43으로 다소 격차를 벌렸지만, 신한은행이 4쿼터 들어 4분 넘게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59-58로 역전한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빛난 건 OK저축은행의 다미리스 단타스였다.
단타스는 65-66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 19초 전부터 연속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70-66을 만들어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막바지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69-71이던 종료 17초 전 김단비의 패스 실수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OK저축은행에선 21점을 올린 단타스를 필두로 진안(15점), 안혜지(13점 8어시스트), 구슬(12점 8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20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의 연패로 웃을 수 없었다.
김단비 |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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