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오늘(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88대 72로 물리쳤습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하나은행은 공동 4위였던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4위(9승 13패)가 됐습니다.
최근 3연승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한 OK저축은행은 5위(8승 14패)로 떨어졌습니다.
OK저축은행과 앞선 4번의 대결에서 1승 3패로 열세였던 하나은행은 이날 첫 쿼터부터 확실한 리드를 잡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그 3점 슛 성공 1위인 하나은행의 강이슬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16점을 올렸고, 팀은 1쿼터를 27대 1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습니다.
좋은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습니다.
단타스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신지현이 적극적으로 골 밑을 공략하며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습니다.
OK저축은행은 2쿼터 6점에 그치며 전반을 47대 22로 크게 뒤진 채 끝냈습니다.
후반 OK저축은행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강한 압박 수비로 하나은행의 연속 실책을 유도한 OK저축은행은 3쿼터 15점을 올린 단타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12점으로 좁혔습니다.
4쿼터 들어서도 추격 흐름을 이어간 OK 저축은행은 한때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단타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기세가 꺾였습니다.
하나은행 강이슬은 27득점(3점 슛 6개)과 스틸 4개로 맹활약했고, 신지현이 18점, 고아라가 17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단타스가 31점으로 분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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