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4,702명의 팬과 선수들이 어우러진 '배구 축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4,702명의 배구 팬과 선수들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4,702명의 팬들과 리그를 빛낸 배구 올스타들이 어우러져 '배구 축제'를 즐겼다. 여자부 경기였던 1세트에서는 V스타가, 2세트 혼성 경기에서 역시 V스타가 승리했다. 마지막 남자부 경기인 3세트는 K스타가 반격했다.

공식 행사 전부터 팬들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소원을 말해봐' 코너에서는 배구 팬들의 요청을 선수들이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여성팬은 파다르의 팔뚝에 매달렸고, 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요청으로 김해란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기도 했다. 오지영은 팬과 함께 열정의 '셀럽파이브' 댄스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스타전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선수들의 별명이 눈길을 끌었다. 서재덕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해 '덕큐리'라는 별명을 지었다. 서재덕은 본 경기에서 하얀 런닝 차림으로 나타나 관중들에게 '에오'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광인은 '배구하러온전광인'을 유니폼에 새겨 최태웅 감독에게 보였다. 올스타전 14회에 모두 출전한 황연주는 '올스타화석', 언뜻 보면 박보검을 닮은 이재영은 '1초박보검'이라는 별명을 지었다. 이들은 본 경기에서 별명에 맞는 행동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세트 후 열린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의 신예 최익제가 시속 115km를 기록하며 새로운 서브킹에 등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파다르가 범실로 물러난 가운데, 서재덕과 정지석이 114km로 아깝게 1위를 놓쳤다. '서브퀸 콘테스트'에서는 두번째 주자로 나섰던 현대건설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1,2차 시도 모두 95km를 찍으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였던 도로공사의 문정원이 1차 시도에서 124km를 기록하며 서브 퀸에 등극했다. 스피드건의 오작동일 가능성이 높았지만 현장에서 넘어가며 기록으로 인정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무체육관의 총 좌석 수는 3,963석이지만 이날 경기장에는 총 4,702명의 관중이 찾았다. 늘어가는 배구 인기를 증명하듯 뜨거운 호응 속에서 축제가 치러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