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승점 44로 3위 자리를 굳힌 채 4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위 대한항공을 3점 차로 뒤쫓고, 4위 삼성화재는 6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6위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아가메즈의 독무대와 다름없는 경기였습니다.
아가메즈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종 주포 나경복은 6득점, 센터 윤봉우는 5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
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11득점을 폭발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범실 12개를 쏟아내며 허둥댔고 특히 서브 범실로 스스로 발목을 잡으며 1세트를 우리카드에 헌납했습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아가메즈는 연속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범실로 2세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홍정과 손현종이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좁히자 펠리페가 살아났습니다.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던 펠리페는 19대19 동점 블로킹으로 우리카드를 따라잡았습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 팀은 듀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25대25에서 김시훈의 속공과 아가메즈가 백어택이 연달아 적중하면서 우리카드가 2세트도 차지했습니다.
우리카드는 3세트 11대5로 앞서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아가메즈는 매치포인트에서 백어택을 내리꽂으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범실 26개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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