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3)으로 제압했다.
승점에 3을 보태 38점으로 끌어 올린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승점 37)과 자리를 맞바꿔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41)와 격차는 3점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힘겨운 시즌을 치르는 한국전력은 시즌 2승째 사냥에 실패,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0득점으로 선봉에 섰다. 박철우는 서브에이스 4개를 앞세워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송희채는 80%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1득점으로 분전하고 최홍석도 14득점으로 도왔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만 보면 삼성화재의 완승이지만, 세트마다 한국전력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모처럼 서브에이스 행진을 벌이며 앞서나갔지만, 서재덕을 앞세운 한국전력의 추격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범실에 흔들리며 16-16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송희채, 박철우, 타이스가 골고루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고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는 서재덕에게 동점포를 허용, 9-9로 따라잡혔다.
삼성화재 세터 황동일은 직접 공격에 가담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황동일은 오픈 공격을 때려 넣은 뒤, 한국전력 신으뜸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에도 황동일은 오픈 공격에 성공, 23-17로 점수를 벌리며 팀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3세트에도 삼성화재는 8-8로 덜미를 잡힌 뒤 8-9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최홍석에게 다양한 공격을 허용하며 12-12까지 계속 동점을 내줬다.
이번에는 토종 에이스 박철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철우는 서브에이스 등으로 공격포를 가동해 18-13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2점을 내리 내줬지만,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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