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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황후의 품격' 측 "오아린, 태황태후 박원숙 진짜 유서 내용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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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황후의 품격' 오아린이 아이콘의 인기곡 '사랑을 했다'를 직접 선곡한 뒤 부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공주 역 오아린은 궁인 양달희 역으로 출연한 김다솜에게 고무줄을 잡게 한 뒤 노래를 불렀다. 이때 그녀가 부른 노래가 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였다.

알고보니 이미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던 이 곡을 오아린 역시 좋아하며 즐겨 불러왔다고. 이에 이번 고무줄 놀이하는 장면에서는 직접 부르기까지 한 것. 가사와 음정, 그리고 박자까지 또렷하게 흥얼거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오아린은 고무줄을 놓친 다솜을 향해 이른바 갑질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전작인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오아린이 김다솜에게 구박당하던 모습과 반대되는 장면이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오아린은 성인 연기자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당당히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아리는 소진공주(이희진 분)의 딸로 살아왔지만 사실 이혁(신성록 분)과 유모인 강희(윤소이 분)의 친딸이다. 아리는 어머니라는 신분을 숨긴 강희의 의도대로 황태녀가 되기 위한 교육을 차근차근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 그러다 황후 써니(장나라 분)를 향해 해맑게 “어마마마”라고 부르며 곧잘 따르는 바람에 강희의 속을 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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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수석 민유라(이엘리야 분)를 포함한 궁녀들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철저하게 무시하면서도 써니와 이혁, 태후(신은경 분)에게는 아부하며 고분고분 잘 따르기도. 공교롭게도 그동안 어머니인줄 알았던 소진공주를 향해서는 “장공주는 나보다 서열이 한참 아래인 건 아시죠?”라면서 이전과 180도 바뀐 채 바득바득 대드는 등 계급에 따라 철저하게 다르게 대하는 태도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서럽게 울다가도 금세 생글생글 웃는가 하면,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순식간에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아리공주가 써니를 만난 뒤 이전과 달리 진짜 아이답게 변해가는 모습이 갈수록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진짜 유서 내용을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이후에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며 “무엇보다도 매 장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아린 양이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더욱 살아나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역 연기자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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