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황후의 품격' 신은경VS신성록, 누가 태왕태후를 죽였나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캡처© News1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태왕태후를 죽인 용의자는 누구일까.

지난 3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태후(신은경 분)가 태왕태후(박원숙 분)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며 그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가 태후의 한복 치마 조각, 영상 등을 확보하며 그를 태왕태후 살인 사건에 연관된 인물이라고 지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유라의 증언도 큰 몫을 했다. 민유라는 "태후가 황후의 도시락에 독약을 넣었다"고 증언했기 떄문. 이혁 또한 영상, 한복 치마 조각 등 증거의 진실성을 명명백백 밝히라 명했다. 태후는, 그런 오써니를 보며 분노했다.

태후에게 고문을 받았던 궁인은 "온실이 콘크리트 벽으로 막혀 있었는데 역한 꽃냄새가 났다. 너무 진해서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고 말했다. 화원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 오써니는 민유라의 증언 또한 '거짓'임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범인일까. 태후는 아들 이혁에게 "이제 말해보라. 태왕태후 돌아가신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폐하가 말하지 않아도 어미는 다 알고 있다. 폐하가 비녀로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말했다.

이혁은 사건 당일 태왕태후가 적어 놓은 긴급 안건문을 본 뒤 비녀를 꺼내 이불에 꽂았다. 그 순간 태왕태후가 들어왔고 "지금 나를 죽이려 한 것이냐. 대체 숨기는 게 뭐냐. 소현황후의 죽음인가. 아니면 오써니를 죽이려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혁은 "소현황후가 바람을 폈다.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절규했다. 태왕태후와 이혁은 고성을 지르며 싸웠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후 태후가 찾아왔고 태왕태후는 "그래 끝까지 가보자"며 태후의 따귀를 때렸다.

화원과 태후의 관계, 소현황후의 죽음, 태왕태후의 죽음 등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실마리가 하나둘 공개되며 '황실'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나왕식(최진혁 분)과 오써니(장나라 분)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에 마음을 드러낸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은 악몽을 꾸고 일어난 오써니에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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