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한 장의, 어른동화"…'남자친구', 일러스트의 의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스패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Dispatch=김지호기자] tvN '남자친구'는 매회 엔딩과 오프닝을 통해 동화같은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이 삽화의 의미는 무엇일까.

'남자친구' 측이 18일 삽화에 담긴 비밀을 공개했다. 먼저 1회 첫 일러스트. 공주가 분홍빛 어둠이 깔린 높은 성에 위태로이 서 있었다.

공주는 성 밖으로 나와 어두운 마을과 숲을 지난다. 밝은 햇살이 비추는 언덕에 도착, 책을 읽는 남자를 만난다. 공주의 위로는 달이, 남자의 위로는 태양이 떠 있었다.

제작진은 "차수현(송혜교 분)은 달 같은 여자다. 김진혁(박보검 분)은 태양 같은 남자"라며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둘의 만남을 상징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회 오프닝도 인상적이다.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고, 주위를 둘러싼 검은 뱀들에 맞선다. 수현과 진혁이 난관에 처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 방송 내용도 그랬다. 4회, 수현은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인해 구설수에 시달린다. 그러나 진혁이 듬직한 손길을 내밀었다.

5회에선 '썸'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두 남녀가 손을 잡고 함께 내달린다. 하늘에 매달린 까만 거울들에는 하나씩 빛이 들어온다.

디스패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일러스트와 회차 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 같다"고 감상 꿀팁을 전했다.

일러스트를 그린 짐산 작가는 "제가 본 '남자친구'는 어른 동화"라며 "매회 상징을 담아, 한 장의 어른 동화로 표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친구'는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 7회를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출처=tvN>

<저작권자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