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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英메이,"브렉시트 승인 투표 내년 1월중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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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승인투표가 내년 1월 중순 실시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오후 하원에 출석해 지난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브렉시트 협상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회가 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주간에 표결하기 전에 이 협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영국과 EU는 지난달 브렉시트 전환기간과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EU탈퇴협정에 합의한 데 이어, 자유무역지대 구축 등 미래관계 협상의 주요 내용을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영국정부는 당초 지난 11일 오후 승인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부결 가능성이 크자 이를 연기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를 떠나기까지 14주가 남았다”면서 “많은 의원들이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나라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그러면서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아예 브렉시트를 취소하는 것 외에는 ‘노 딜’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노동당 등 야당은 메이 총리가 승인투표를 지연시키면서 자신의 합의안 아니면 ‘노 딜’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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