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민주노총 경남본부, 고 김용균 노동자 애도 촛불행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CBS 이형탁 기자

노컷뉴스

(사진=민주노총 경남본부 페이스북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비정규직 확대, 1인 근무가 24세 청년 노동자를 죽였다"며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했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는 공공기관의 원청인 대한민국 정부가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청년 노동자를 죽인 것은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가 아니다"면서 "입사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은 하청 노동자를 홀로 새벽 시간에 점검 업무를 시킨 1인 근무, 위험의 외주화가 그를 죽였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와 2인 1조 근무 등 지속적인 인력 충원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죽음이었다"며 "우리는 대우조선, STX조선, 발전소를 비롯해 대부분의 중대 재해는 하청 업체에서 일어나며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대 민주노총 경남본부 정책국장은 "고인이 생전에 바라고 요구했던 위험의 외주화 중단, 직접 고용 정규직화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모아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 정우상가에서 고(故) 김용균(24) 씨의 애도하며 죽음의 외주화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