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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최정우 포스코 회장, 다음주 인사 예고…"외부인사 섭외 거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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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13일 국립현충원 박태준 전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노조 기회되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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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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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다음주 인사 발표를 예고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에 앞서 외부 인사 영입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는)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지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외부 인사는) 거의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장부분에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생각"이라며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사업적 마인드를 가진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꿔나아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며 "노조는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요청이 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출범해 포스코는 현재 복수 노조 체제다. 포스코가 지난 11일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 간부에게 징계면직 처분을 내리는 등 노사 갈등이 점차 격화되는 상황이다.

이날 최 회장과 본부장급 이상 경영진은 박 전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했다. 박 전 명예회장은 포스코에서 24년간 회장을 맡은 인물로 2011년 12월 폐질환이 악화돼 별세했다. 포스코는 박 명예회장이 1971년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포스코청암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장학∙학술∙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암(靑巖)은 박 전 명예회장의 호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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