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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LG전자,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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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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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LG전자가 100kW(킬로와트)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LG전자는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이다.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냉난방기, 소화설비,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수배전반 등이 패키지로 돼 있다.

이 제품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최적화돼 있다. 태양광 발전은 하루에 3.7시간 안팎으로 가능한데, 100kW급 태양광 발전소의 하루 평균 발전량은 약 370kWh(킬로와트시) 수준이다. 이에 맞춰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신제품에 99kW급 PCS와 2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서울시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304kWh)을 감안해 가구당 매일 1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5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들이 ESS를 함께 설치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에 ESS를 연계하는 경우, 정부가 친환경 발전량에 따라 발급해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5배 더 받을 수 있도록 가중치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 인증서는 인증서 현물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신제품은 LG전자의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15년 후에도 75.4%까지 유지되며, LG전자가 올인원 패키지의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편의성, 안전성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의 시장규모가 지난해 약 1100억 원에서 2020년 4000억 원 이상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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