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보고싶어서”…‘남자친구’ 송혜교, 신입사원 박보검 직구에 흔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신입사원 박보검의 직진이 시작됐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연출 박신우/극본 유영아) 3회에는 차수현(송혜교 분)을 향한 김진혁(박보검 분)의 직진이 그려졌다.

김진혁과의 스캔들은 차수현에게 어마어마한 중압감으로 찾아왔다. 김화진(차화연 분)과 진미옥(남기애 분)은 김진혁의 퇴사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덮기 위해 스토커로 그를 몰아가려고 했다. 심지어 이 일은 차수현을 호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해 정우석(장승호 분)의 곁에 들어 앉히려는 김화진의 음모로 드러났다. 하지만 차수현은 “부끄러운 일 한 적 없습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차수현은 김진혁이 다칠 위기에 놓이자 결국 정우석에게 SOS를 요청했다. 김진혁의 퇴사를 막아달라는 말에 정우석은 “단 조건은, 정말 너랑 아무 사이 아니지?”라고 반문하며 차수현의 마음을 알고 싶어했다.

또 재결합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에는 “내 소관 아니야”라며 “너나 나나 우리가 우리 인생이라고 산 적 있었니?”라고 말했다. 정우석은 차수현의 생각대로 정말 다른 여자가 좋아서 이혼을 한 게 아니였다. 언제나 철장에 갇혀 사는 것 같았던 차수현에게 자유를 싶었기 때문. 그의 마음에는 여전히 차수현이 남아 있었다.

남실장(고창석 분)은 속초에 간 차수현에게 짐을 가져다 준다는 핑계로 김진혁과 동행했다. 서울보다 비교적 사람들의 이목에서 자유로운 속초에서 김진혁과 차수현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하루라는 시간은 짧았고, 김진혁은 서울로 돌아오면서도 혼자 남게 될 차수현을 걱정했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던 김진혁은 쿠바에서 차수현과 함께 들은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밤새 운전을 해 속초로 달려간 김진혁은 차수현을 막상 마주하자 “이 주변에 맛있는 해장국집이 있거든요”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차수현은 우선 김진혁을 따라나섰다.

왜 다시 왔냐는 차수현의 말에 김진혁은 “라디오에서 우리 같이 들었던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있잖아요, 대표님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차수현이 “우리는, 김진혁씨랑 나는 상사와 직원이죠”라고 선을 긋자 김진혁은 “저도 오는 내내 생각해봤어요. 회사 대표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군대도 다녀와서 철부지는 아닌데 왜 달려갈까.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고요”라며 “보고싶어서 왔어요”라고 직구를 던졌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