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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첫방①]"비주얼도 케미도 마법"..'남자친구' 송혜교X박보검 만남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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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남자친구' 첫방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송혜교와 박보검이 안방극장에 마법 같은 한 시간을 선물했다.

지난 28일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첫 방송을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 송혜교와 박보검이 2년 만에 컴백하며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캐스팅은 아시아를 열광케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류 스타 자리를 공고히 해오던 중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로 존재감을 재입증한 송혜교와,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세 반열에 오른 뒤 같은 해인 2016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최정점을 찍은 박보검의 만남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실제로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있던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하지만 송혜교와 박보검의 조합은 비주얼로는 충분한 합격점이었지만 두 사람의 나이차에 대한 의문 섞인 지적이 등장했다. 실제로 송혜교는 1982년생, 박보검은 1993년생으로 11살의 나이차가 난다. 또한 일부 팬들은 송혜교의 남편 송중기가 박보검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며 이에 대한 몰입 우려를 표하기도.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정말 깜짝 놀랄 케미다. 자랑스럽다"라며 "방송을 보시면 외적인 조건들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만큼 송혜교와 박보검의 케미와 합에 만족감을 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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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남자친구' 첫방


그리고 박PD의 이와 같은 자신감은 첫 회가 공개되자마자 바로 수긍을 불러모았다. 쿠바에서 처음 만난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 가벼운 교통 사고로 처음 마주쳤고 이후에도 쿠바에서 우연한 만남은 계속 됐다. 김진혁의 어깨에 잠든 차수현의 모습은 쿠바의 석양과 어우러져 완벽한 케미를 뽐냈다. 입증된 비주얼에 달달한 케미가 함께한 송혜교와 박보검 조합은 바라만 봐도 웃음 짓게 했다.

말레콘 비치에서 시작된 차수현과 김진혁의 인연은 한 병의 맥주와 한 끼 식사와 살사 관람까지 이어졌고 쿠바에서의 인연은 이렇게 마무리할 뻔 했지만 두 사람은 쿠바 공항과 한국 공항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차수현이 동화호텔 대표라는 사실을 깨달은 김진혁은 때마침 동화호텔 취업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운명처럼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어두움이 있던 차수현은 밝고 긍정적인 김진혁을 만나 웃음을 되찾고 맨발로 길을 걷는 용기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맑고 예뻤다. 동화 같은 화면 색감과 쿠바의 이색적인 풍경은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 마치 마법처럼.

첫 방송부터 비주얼과 케미가 제대로 어우러지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남자친구'는 이제 막 시작했음에도 드라마를 향한 열기는 상상 이상. 송혜교와 박보검이 만들어낸 수채화 같은 로맨스 '남자친구'는 올 겨울 시청자들에게 어떤 따뜻함을 안길까. 우선 첫발은 성공 그 이상이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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