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송혜교 in 쿠바, 두번은 못 볼 美친 투샷[남자친구 첫방③]

[OSEN=박소영 기자] "어머 이건 봐야 해"

다시 없을 비주얼 투샷이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선사할 겨울의 멜로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tvN 새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가 28일 첫 방송 디데이를 맞이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의 남자 김진혁(박보검 분)이 쿠바에서 우연히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성 안에 갇힌 채 늘 타인의 시선 속에서 짜여진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온 남자가 만나 서로에게 스며들며 이어가는 수채화 같은 로맨스다.

오랜만에 찾아온 정통 멜로다. 정치인의 딸이자 동화호텔의 대표인 이혼녀 여주인공과 특별할 건 하나 없는 평범한 연하남의 로맨스라는 설정이 진부할 수 있지만 스토리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쿠바의 마지막 날 아찔한 사건처럼 만나 서로의 인생에 깊숙이 들어가 설레는 로맨스를 완성하는 사이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높은 화제성과 관심도를 얻고 있다. 둘 사이 송혜교의 남편이자 박보검의 절친 형인 송중기가 존재해서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형수님과 도련님의 로맨스'라는 편견이 생기기도 했는데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과 스틸을 보면 이 같은 우려를 싹 씻겨낸다.

현장 가장 가까이서 지켜 본 박신우 감독은 일찌감치 자신했던 바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을 보면 그런 우려는 사라질 거다.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으로서 아무 문제 안 될 거라고 담보하겠다"며 "송혜교와 박보검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처음 보는 케미다.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자신했다.

두 사람 다 2년여 만의 안방 컴백인데 비주얼은 물이 올랐다. 박보검은 공백기 동안 머리를 길러서 팬들에게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는데 '남자친구' 초반의 배경인 쿠바와 단발머리 박보검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결혼 이후 다이어트로 완성된 완벽한 비주얼로 박보검과 그림 같은 투샷을 탄생시켰다.

박보검과 송혜교의 만남, 국내 드라마 최초의 쿠바 로케이션, 그야말로 눈 호강 타임이 시작된다. 올 겨울 안방을 찾아온 '남자친구'를 봐야하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