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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퇴직시기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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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2010년부터 시작으로 2020년에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주택시장, 금융시장, 노동시장 등의 사회의 여러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정작 베이비부머가 겪어야 할 정신적 고통과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

모 일간지 조사에 의하면 2016년 공황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40~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조울증의 경우에는 40대 환자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안장애와 우울증 환자의 경우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가 많았다. 이러한 정신적 질환은 주로 스트레스에 기인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결론적으로 40~60대는 정신적 질환에 걸리기 쉬운 연령대이고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있는 퇴직에 임박한 베이비붐 세대들은 이러한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의 스트레스 관리가 정신적 질환을 예방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생애건강설계 관점에서는 가장 먼저 건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구체적인 정신건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

바람직한 정신건강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기

-어떤 건강 관련 문제에서든 첫 단계는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지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다.

2. 본인의 지원 체제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기

-친한 친구와 시간을 보낼 때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한다. 사회적 관계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3. 충분한 수면 확보

- 수면이 부족하면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한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은 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도 있다.

4. 자신의 정신건강 관리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

-자신의 경험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다 보니 정신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정신건강에 소홀해지면 건강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인생의 주요 7대 분야인 재무, 건강, 가족 및 사회관계, 학습, 여가취미, 자원봉사, 커리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삶은 정신건강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정신건강 관리가 포함된 자신만의 생애건강설계를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정양범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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