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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마이크로닷 법적대응, 부모 사기설 부인에 누리꾼 “루머자제"vs"혹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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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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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25) 측이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루머는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로닷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근 온라인 상 유포된 내용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부모님께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을 둘러싼 사기 루머가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20년 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살았다며, 당시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대출 보증을 사줄 것을 요구한 뒤 야반도주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에서 살았다고 밝힌 누리꾼들이 속속 나타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 거주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것이 맞다고 동조했다.

미확인 소문을 담은 글들은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이 해당 루머를 부인,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자, 루머 글 중 일부는 돌연 삭제 되기도 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 역시 또 다시 거짓 루머에 휩싸인 피해자가 나타났다며, 마이크로닷이 선처 없이 루머 생성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확인도 되지 않은 루머에 또 피해자가 생겼네요, 처벌을 강화해야 이런 일이 그만 되려나”, “이상한 억측으로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들을 피해자로 만들지 맙시다”,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곧바로 강경대응 이야기하는 거 봐선 진짜 억울한 것 같네요. 힘내세요” 등 루머 확산 자제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부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인 증언을 여러 명이 했다”, “제천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라고 하던데? 찾으면 증거 가지고 있는 사람도 나올 듯”, “공소시효도 지났는데 사실대로 말할리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실 여부를 정확히 가려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4살 때 부모님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래퍼 도끼와 함께 힙합 그룹 ‘올블랙’을 결성, 래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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