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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헤럴드경제 '골프상식 백과사전'

[골프상식 백과사전 138] 골프사에 남을 명저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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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다윈이 지은 브리티시 군도의 코스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 역사를 거쳐 프로와 아마추어들에게 감흥과 영감을 주고 기량을 단련시켜 온 책들이 있다. 골프미디어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프로나 많은 제자를 양성한 교습가들, 통찰력이 뛰어난 기자와 작가들이 만든 역대 골프 서적 베스트를 추렸다.

브리티시 군도의 골프코스들

저자: 버다드 다윈, (출간: 1910년)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진화론자 찰스 다윈의 손자 버나드 다윈은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런던 <타임즈>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저술을 남겼다. 1922년 워커컵의 영국-아일랜드팀 초대 캡틴을 지냈을 정도로 골프 실력이 뛰어났던 그는 세련된 문장과 간결한 표현으로 인정받는 골프 작가였다. 골프의 발상지인 영국의 수많은 골프장들이 있는 것을 인문학적인 의미를 부여해 접근한 책이 <브리티시군도의 골프코스들>이란 명저다. 코스 소개에 덧붙여 사진이 없던 시절에 해리 론트리가 일러스트를 그려서 묘사한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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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호건의 파이브 레슨.


벤 호건의 파이브 레슨: 모던 골프의 기본

벤 호건, 허버트 워런 윈드(1957)

엄청난 교통사고를 겪고도 불굴의 의지로 재기해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선수가 벤 호건이다. 항상 근엄하면서 냉철한 골프 이론을 가진 그가 쓴 유일한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골프책으로 꼽힌다. 스윙할 때의 유리판 이미지를 골퍼들에게 각인시킨 책으로 벤 호건이 허버트 위런 윈드와 함께 저술했다.

골프는 나의 게임

로버트 타이어 존스 주니어(1959)

아마추어 골퍼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비 존스가 죽기 10년 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쓴 자서전. 그의 게임에 대한 생각과 오거스타내셔널을 만들었던 일화들이 소개된다.

나와 당신의 게임

아놀드 파머 (1963)

‘왕’으로 불린 가장 인기 많았던 현대 골프의 선구자 아놀드 파머가 사진의 골프 샷 요령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저술한 레슨 서적. 이밖에 파머에 관한 책은 수없이 나온다.

냉혹한 운명의 피해자

단 젠킨스(1970)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실린 12가지 에세이로 1960년대 골퍼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중에는 다양한 버전과 심지어 보급판으로도 찍힐 정도로 인기였고 지금은 고전의 반열에 들었다. 이후로 그는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잡지에 고정 기고하면서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며 오늘날까지도 60년 이상 메이저대회를 취재하고 있으며 2016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신랄한 비판과 냉소적인 어투가 특징으로 <세미 러프> 등 골프 소설 등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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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의 골프 마이웨이.


골프 마이웨이

잭 니클라우스, 켄 보덴 (1974)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가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연습하는지 멘탈의 문제는 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최경주가 골프를 시작할 때 보고 도움을 얻었다.

골프 재앙에 대한 책

피터 도브라이너(1983)

‘골프의 요체는 살아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영국의 뛰어난 에세이스트 피터 도브라이너가 역사물도 썼다. 그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옵저버> 골프기자로 일하면서 무려 28권이나 저서를 남겼다. 이 책은 골프사에서 숨겨진 안타까운 골프 비화 200개를 모은 책이다.

헨리 롱허스트 명저집

헨리 롱허스트(1988)

‘골프를 하면 할수록 인생을 생각하게 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된다’라는 명언을 남긴 영국 출신의 작가이자 연설가로 유명했다. 그가 <골프일러스트레이티드>에 기고했던 130개의 에세이가 요약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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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페닉의 리틀레드북.


하비 페닉의 리틀레드북

하비 페닉 (1992)

톰 카이트와 벤 크렌쇼의 스승이던 전설의 교습가 하비 페닉의 교습서다. 텍사스를 배경으로 선수를 육성한 페닉의 골프의 요체를 적은 저서. 페닉이 인생 80년간 보고 배운 것과 자신이 가르친 골프계 인물들에 대한 단상을 메모해 놓은 책으로 그가 늘 지니고 다녔던 빨간 노트 때문에 책이름이 리틀레드북이 되었다.

망쳐버린 좋은 산책

존 페인스타인(1995)

존 페인스타인은 뛰어난 골프 작가로 이 책은 얼마나 많은 프로 골퍼들이 일반 골퍼들처럼 좌절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워싱턴포스트>스포츠 기자 시절 보고들은 투어의 세밀한 사건들을 적나라하게 써내서 세계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스포츠업계에서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책들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골프는 완벽함의 게임이 아니다

밥 로텔라, 밥 쿨런 (1995)

수많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에게 심리 상담을 하는 유명 골프 심리학자 밥 로텔라가 대회 전후에 선수들이 가져야 할 성공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쓴 저서. 이전까지 선수들은 스윙과 체력만 몰두했으나 그는 멘탈이 골프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골프, 자신감의 게임>등 각종 저술을 냈다.

나는 어떻게 골프 하는가

타이거 우즈 (2001)

1996년에 프로로 데비하고 세상에 모습을 보인 우즈는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0승을 달성했다. 이 책은 우즈의 파워 스윙 및 그가 선수생활을 유지하는 다양한 노하우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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