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용역근로자 504명 자회사 설립 통한 정규직 전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 본사에서 제6차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용역근로자 504명에 대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공기업 최초로 기간제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 19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캠코는 올해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4월26일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규직 전환 대상 및 방식 등을 논의해 왔다. 그동안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6차례, 실무협의회 6차례 및 근로자 대표 간담회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전환대상인 캠코의 용역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국유지 위탁개발 건물(20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공유지 위탁개발 건물(4개)과 캠코가 보유한 건물(12개)에 대한 시설관리, 경비, 미화업무 등을 맡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용역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실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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