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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철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지금도 낭낭히'는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을 덤덤히 드러내며 짧고 단순하게 표현했다.
유성호 교수는 심사평에서 "그동안 삶의 순간적 아름다움과 풍경의 세부를 정갈하고도 선명한 이미지로 잡아 그것을 단아한 정조로 노래해왔다"고 설명했다.
나기철 시인은 "시는 다름 아닌 그리운 것, 기다리는 것, 안타까운 것, 간절한 것의 표현이라 생각했다.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시를 써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나기철 시인은 1987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섬들의 오랜 꿈', '남양여인숙', '뭉게구름을 뭉개고', '올레 끝', '젤라의 꽃'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공주풀꽃문학관에서 열리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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