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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엄마, 효도할게 오래 살아"..'나혼자산다' 기안84, 박나래 울린 효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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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나혼자산다' 기안84가 지극한 효심으로 박나래도 울리고, 시청자도 울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기안84가 절친한 후배 김충재와 생애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에 대해 기안84는 "우리 집안 남자들이 자꾸 아프다. 나도 평소 술, 담배를 좋아해서 종합 검진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침에 힘들게 눈을 뜬 기안84는 대장내시경을 위해 약을 먹었고, 화장실에 수차례 들락거리며 온 몸에 힘이 빠졌다. 깨끗하게 속을 비우고 병원에 도착한 기안84는 후배 김충재와 만나 건강검진에 임했다.

키, 몸무게 등을 체크하는 간단한 신체검사를 비롯해 폐 기능 검사를 거쳐 초음파 검사에 돌입했다. 기안84의 갑상선에 물혹이 발견됐지만, 암이 생길 확률은 0.1%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었다. 일주일에 6일 이상 음주를 하는 기안84는 1단계 경도의 지방간만 있었다.

대망의 위, 대장 내시경 검사만 남았고, 기안84는 "만약 형이 안 깨어나면 웹툰 '복학왕'은 네가 마무리 해주면 된다"며 김충재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농담을 하면서 긴장을 풀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회복실로 옮겨진 기안84와 김충재. 기안84는 잠에서 깨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기안84는 "나 못보겠다. 왜 저렇게 궁상을 떨었냐"며 민망해했다.

기안84는 "사는 게 힘들다"며 "엄마가 보고싶다. 우리 아빠도 보고 싶다. 왜 자꾸 눈물이 나오냐"고 고백했다. 이때 김충재는 휴대폰을 꺼냈고, 기안84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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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엄마, 지금 병원이고, 수면 내시경 받았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하겠다. 엄마, 아프지말고 더 오래 오래 살아야 된다"며 진심을 털어놨다. 엄마의 대답을 듣던 기안84는 "눈물이 나서 끊어야겠다"며 다급히 전화를 마무리했고, 눈물을 흘렸다.

기안84의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은 어머니였고, 이에 전현무는 "어머니 진짜 감동 받으시겠다"고 말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함께 감정이 폭발해 눈물을 보였다.

집안의 외동아들로 제주도에 사는 어머니와 떨어져 사는 기안84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더욱 애틋하다. 평소 '나혼자산다'에서도 효자84로 유명했다.

수면 내시경을 받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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